부산시교육청이 오는 12일 관내 고등학교 독서토론 동아리 40개팀 학생 240명이 참여하는 ‘2020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 리그’ 2차 예선전을 원격으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독서토론 리그는 부산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4개 학교 학생이 참여해 3개 논제에 대해 2차례씩 권역별로 예선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앞서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이번 예선을 예년과 달리 학생 참관 없이 토론 진행자만 참가하는 무관중 대면 토론 방식으로 개최하려 계획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상황이 악화함에 따라 전체 원격으로 예선전을 시행키로 했다.
지난 5일 열린 독서토론 리그 1차 예선전 역시 비대면 원격으로 치러져 총 10개 권역 고등학생들이 참여했다.
시교육청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동아리 최소 10개에서 최대 16개팀을 대상으로 오는 11월 14일 ‘고등학생 다같이 독서토론 한마당’ 행사를 열어 독서 열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 권혁제 중등교육과장은 “제한된 환경에서도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학생의 토론 역량에 놀랐다”며 “학생이 인문 소양을 함양하고 독서 토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