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게임즈

역대 최대의 청약자금이 몰린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부터 시가총액 5위에 올랐다.

10일 오전 9시 코스닥 개장과 동시에 카카오게임즈는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수 대기 물량만 3000만주를 넘기면서, 개장 직후 정적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되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시가총액은 4조5680억원으로 셀트리온제약을 제치고 시가총액 5위에 올라섰다. 코스피 시장을 포함한 전체 순위로는 55위다.

카카오게임즈 거래 시초가는 4만8000원으로 공모가(2만4000원) 대비 200% 오른 가격으로 계산됐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2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통해 증거금 58조5500억원을 모집했다. 이는 역대 최대치 자금으로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SK바이오팜(약 31조 원)을 훨씬 웃도는 수치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을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개발력 강화, 신규 IP 및 라인업 확보, 글로벌 시장 확장에 대한 투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