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를 줄이기 위해 2학기부터 온·오프라인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해 효과적으로 기초학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9일 발표했다.

부산의 기초학력 안전망은 모든 학생이 일상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학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실-학교-지역 연계의 3단계 안전망을 갖춰 기초학력을 책임지고 보장한다는 것이다.

먼저 시교육청의 2학기 기초학력 지원 기본 방향은 지난 1학기 진단에서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을 코로나19 대비 밀집도 기준에서 제외해 거리두기 준수 하에 별도 대면지도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교실 내 개별지도-학교단위 통합지도-지역’과 연계한 온·오프라인 맞춤형 심층 지도를 강화해 학습 결손을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초 1, 2학년의 학습 결손을 조기 예방하기 위해 지난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초등학교 1, 2학년 총 130학급에 학습보조인력 ‘다깨침 서포터 2기’를 운영한다. 서포터들은 학생의 학습 부진을 해소하고 수업 참여율과 흥미도를 높여 기초학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학교 안에서는 통합지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초·중 100개교에 ‘두드림학교’를 통해 심리적으로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 원격학습 관리 등을 도우며 또 기초학력이 부족한 초등생 1000여명에 ‘에듀테크 멘토링 사업’도 추진한다.

또 학교 밖에서는 부산기초학력지원센터와 연계해 온·오프라인 지역 연계 심층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다. 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면지도가 힘든 학생과 학부모를 위해 ‘온라인학습클리닉’과 ‘온라인학부모상담교실’을 신설, 운영하며 특히 학습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마음봄’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