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08 17:29:29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부산시, 부산지방경찰청이 8일 오전 11시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노인 일자리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사업은 범죄와 각종 사고에서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전직 경찰 등 역량이 있는 전문직 출신의 시니어 인력을 활용하는 사회공헌형 일자리 사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들은 부산지역 60세 이상 총 200명의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를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운영 협약을 통해 먼저 시는 행정적 지원과 사업 홍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금공은 사업 참여자의 인건비를 지원하며 부산경찰청은 지역 경찰서 등 수요처 확보와 방범 활동을 돕게 된다.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들은 앞으로 ▲방범(순찰) 활동 ▲청소년 유해장소 감시, 모니터링 ▲CCTV 안전시설 확인 ▲홀로어르신 및 고독사 위기 가구, 소년가장 등 취약계층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 ▲파손, 위험이 있는 공공시설물 수리 지원 등을 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기부금 전달식도 열어 이정환 주금공 사장이 직접 마을안전지킴이 사업 지원을 위한 예산 3억원을 전달했다. 주금공은 지난 2014년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한 뒤 그동안 지역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두고 꾸준히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환 주금공 사장은 “이번 시니어 마을안전지킴이 사업으로 어르신들께는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위해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지자체와 적극 협업해 양질의 노인 일자리를 늘리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은 범죄와 사고에 취약한 주거 취약계층의 생활 안전을 강화할 뿐 아니라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있다”며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에 적합한 다양한 직종을 발굴하고 민간 영역의 좋은 일자리가 더 많이 생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