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저소득 가정의 아동을 위해 학습·놀이키트 100개를 직접 제작해 기증했다고 8일 밝혔다.
HUG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HUG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참여 직원들은 직접 저소득 가정 아동들에 전달할 학습·놀이키트를 만들었다.
공사가 직접 만든 아동 학습키트는 초등학생 인기도서와 오카리나, 리코더 등 2학기 교과 준비물이 포함됐으며 또 아동 놀이키트는 보드게임, 딱지, 팽이, 공기놀이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아동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집에서 안전히 놀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 ‘코로나19 블루(우울증)’를 해소한다는 목표다.
한편 BIFC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HUG는 행사장 인원을 사전에 신청한 임직원으로 제한하고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재광 HUG 사장은 “이번 학습·놀이키트 전달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저소득가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HUG는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공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