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08 16:31:17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8일 오전 ‘9월 둘째 주 주간정책회의’를 열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2주일 연장에 따른 행정명령 이행을 철저히 하되 시민 편의를 고려해 세심히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부산시의 전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상황 ▲추석 전 민생안정 위한 조속한 정책 집행 ▲민생 안정 위한 주요 현안 보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변성완 대행은 먼저 “코로나19 전파 속도가 훨씬 빨라져 봄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역학조사 속도가 전파 속도를 충분히 뒤따라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변 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의 2주일 연장에 따른 혼선을 방지하고 행정명령에 대한 이행이 철저히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명령 등에 대해 철저히 점검하고 만일 관련 조치 위반 적발 시 원칙에 의거해 엄정하게 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가 12종 고위험시설과 목욕장업 영업주에 선제적으로 지급하기로 한 지원금에 대해 신속히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 시에 따르면 이는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이 추석 전에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 지원금과 기간 중복이나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울러 최근 언론 보도 등으로 지적되고 있는 ‘빌딩풍’ 피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변 대행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용역 외에도 피해 예방을 위한 풍수해 보험 가입요건 완화 건의 등 이에 대해 적극 대응해 달라”고 주문하며 “코로나19 감염병뿐 아니라 잦은 기후변화에 따른 자연재난에도 안전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방재 대책도 강화해야 한다”고 전 직원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