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오늘(7일) 오전 10시경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직접영향권을 벗어나자 비상근무자 전원이 피해 현장으로 출동해 소관 시설물과 피해 상황 파악 후 응급복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근무자들은 응급 복구 조치를 취하고 정전, 소방시설물, 교통시설물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은 신속히 복구 요청했다. 이어 아파트 관리실과 마을 이장에 비상 연락을 취해 피해지 취합을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 오후 5시 군수 주재로 부군수, 실·국·과장, 읍·면장 등이 참석하는 태풍 피해조사 및 복구계획 보고 회의를 차성아트홀에서 열 예정이다.
오규석 군수는 복구 작업에 앞서 비상 회의를 열고 직원들에 “재난 복구는 신속, 정확하고 안전하게 시행해야 한다. 부서별 소관 시설물과 책임 지역에 대해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 상황을 파악해 응급 복구에 총력을 다하라”며 “또 정전, 소방시설물, 교통시설물 등 관계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피해 상황은 신속히 관계기관에 응급 복구를 요청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기장군은 하이선 북상 전부터 등산객, 야영객을 대상으로 사전 통제, 대피 안내와 선박 결박, 인양, 대피 및 수산양식장과 방파제 등의 시설물 안전관리에 집중했다. 또 강풍 피해에 대비해 교량·항만의 안전점검, 마이삭 태풍 시 쓰러진 가로수에 대한 안전조치, 현수막·간판·타워크레인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비롯한 시설물을 점검한 바 있다.
이외에도 지역 태풍 상황을 신속히 안전 안내문자로 전 군민에 전파했다고 덧붙였다. 오전 7시 39분경에는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해안도로가 침수되고 있어 우회도로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오전 7시 49분경에는 모든 해안가의 도로가 해수면 상승으로 침수됐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