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07 14:06:10
부산시의회가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제290회 임시회’를 열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당초 이번 임시회는 지난 1일 개회할 예정이었으나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정부와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라 8일 개회로 연기됐다. 이에 따라 당초 11일간의 일정이었던 회기도 4일로 대폭 줄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을 비롯해 시교육청 제3회 추경안 1건, 조례안 27건, 동의안 8건, 의견청취안 3건, 결의안 1건 총 40건의 긴급 안건만 처리한다.
앞서 8명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신청했으나 7명은 다음 회기에 발언하는 것으로 연기했으며 1명은 전자회의시스템을 통해 발언을 전달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의회는 오는 10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어 이번 시교육청 추경안을 종합 심사한다. 이번 3차 추경은 정부 3차 추경에 따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액 사항 등을 반영해 당초 예산보다 847억 1500만원 감액 편성됐다.
이외에도 이번 임시회에서 ‘자치분권 균형발전특별위원회’도 발족한다. 균형발전특위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할 지방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발족하며 특위의 활동 기간은 내년 9월 10일까지 1년이다.
이번 회기는 더욱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임위 회의실에 비말 차단용 가림막을 설치하고 회의가 열리며 참석인원 전원이 마스크를 쓰고 질의, 응답하도록 한다. 시의회는 오는 11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와 예결특위에서 심사한 안건을 최종 의결하고 임시회를 폐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