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제 10호 태풍 ‘하이선’이 일본 인근 해상에서 북상 하면서 오는 7일 한반도를 관통할 예정이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1천㎞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의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50hPa, 강풍반경은 390㎞, 최대풍속은 강한 수준인 초속 43m다.

기상청은 하이선이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5일에는 최대풍속이 초강력 태풍에 근접한 초속 53m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면 7일 우리나라 남해안 인근에 상륙해 한반도 중앙을 관통한 뒤 중국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오는 6일부터 하이선의 간접 영향권에 차차 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따라 6일 새벽 경상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오전에 그 밖의 남부지방, 오후에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확대되고 밤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