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시장 최종환)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관리가 소홀 할 수 있는 500세대 이하의 소규모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에 대해 컨설팅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현장 감사를 최소화해 진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 공동주택 컨설팅 감사는 시 조직개편으로 공동주택감사팀이 신설된 이후 처음 시행하는 감사다. 따라서 기존 처분위주의 감사에서 탈피해 예방차원의 자문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시는 공동주택의 각종 공사·용역 등의 수의계약 집행 건을 첫 번째 주제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금릉동 소재의 공동주택을 시작으로 2개 단지의 컨설팅을 마무리 했다. 시는 평소 지적사례가 많은 주제에 대한 컨설팅을 계속 추진 할 예정이며 특정 주제가 아닌 공동주택 관리의 전반적인 분야를 진단·점검하는 컨설팅 자체 감사도 병행 추진할 예정이다.
컨설팅을 받은 한 공동주택의 관리사무소장은 “기존 공동주택 감사는 감사라는 단어 자체로 거부감 및 부담감이 컸는데 특정 주제로 자문형태의 컨설팅이 진행돼 관리주체나 입주자대표회의도 부담 없이 감사를 받을 수 있었다”라며 “현재 우리 단지가 관계법령에 적합하게 운영되는지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며 다음 컨설팅 주제도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오인택 파주시 주택과장은 “컨설팅 감사로 무엇보다 공동주택 단지에서 감사에 대한 거부감이 해소돼 소기의 목적은 달성 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공동주택관리법의 제정 취지에 맞는 예방차원의 지도·감독 역할로 관리주체 및 입주자대표회의의 자치관리 능력을 제고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라고 말했다.
(CNB= 경기 파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