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9.02 16:44:18
부산 기장군이 장안읍 주민의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현 장안읍 청사는 준공된 지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로 기존 도로에 비해 낮은 저지대에 위치해 집중 호우 시 청사 침수 등 사고가 잦았다. 이에 주민의 신청사 건립 요구가 계속돼 왔다.
그 가운데 기장군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읍·면 쉴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장안읍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에 박차를 가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장안읍 좌천리 254-12 일대에서 진행 중인 행정복지센터 신축 사업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2800㎡ 규모로 총사업비 123여억원이 투입된다. 주요 시설은 보건지소, 도서관, 행정사무공간, 회의실 등이 들어서며 주민을 위한 행정복합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일 기장군은 창의적 청사 설계안을 선정하기 위한 설계 공모에 들어갔다. 이날 사전 규격을 공개하고 오는 12월 4일까지 공모작을 받아 그달 말 별도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기장군은 당선된 설계 공모작을 반영해 내년 1월 설계용역에 들어간다. 이후 각종 친환경 예비 인증, 공용건축물 협의 승인 절차 등을 거친 뒤 내년 7월 설계 용역 완료, 그해 9월 착공 후 오는 2022년 11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장안읍 행정복지센터가 앞으로 장안읍의 랜드마크로서 지역 커뮤니티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신축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