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은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대비해 지역내 어선 및 수산 증·양식 시설물과 각종 해상 공사장에 대해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태풍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기상청 예보에 따라 태풍 ‘마이삭’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에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통과해 울릉도ㆍ독도에 집적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울릉군은 지역내 어선 및 수산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해 어선에 대한 피항과 수산 증ㆍ양식시설물 등을 결박하는 등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또 미리 대피하지 못하고 항포구에 정박 중인 소형어선들은 울릉(사동)항으로 이동시켜 해상공사 바지선 업체의 협조를 얻어 육지로 인양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울릉군 선적 어선은 160여 척으로 그 중 80여 척이 포항, 묵호항 등 육지의 안전한 항포구로 피항을 완료했으며 그 외 어선은 지역내 항포구에 안전정박과 육지 인양을 완료해 태풍 ‘마이삭’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안전관리를 마쳤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지역내 주요 위험시설 및 어선 인양 현장점검에 직접 나가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예방에 전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