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군정발전과 군민 복리 증진에 기여한 공무원 3명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적극행정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통해 자발적으로 적극행정에 참여하는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해 도입한 제도이다.
칠곡군은 각 부서에서 추천한 11명을 대상으로 실적검증과 1차 자체심사를 거쳐 지난 1일 열린‘적극행정지원 인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발했다.
최우수로 선정된 박종석 주무관(행정7)은 지난 2015년부터 칠곡군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온 에티오피아 6.25참전용사와 유가족에게 마스크를 전달하는‘6037 캠페인’을 전개했다.
박 주무관은 가수 소향을 홍보 대사로 섭외하고 6037 캠페인에 전국적인 관심과 동참을 유도해 칠곡군의 도시 정체성과 브랜드 가치를 향상 시켰다. 또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동영상‘힘내라 칠곡’을 제작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로 선정된 한상훈 주무관(시설7)은 북삼읍 숭오대동아파트의 15년 미등기 토지에 대한 소유권 이전으로 숙원 민원을 해결했다.
숭오대동아파트는 토지 대장상 소유자가 대표이사 개인으로 되어 있어 223세대가 토지에 대한 재산권 행사가 불가했다. 이에 한 주무관은 개인명의의 토지대장을 법인으로 정정해 입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도왔다.
또한 장려 등급을 받은 오상곤 주무관(농촌지도사)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친환경축산관리실을 설치하고 검사 장비를 갖추어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 주무관은 2∼3종의 부숙도 자체검사의 혜택을 주는 타 시군에 비해 6종 모두에 대해 무료 검사를 실시해 지역 축산농가에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해소했다.
칠곡군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발된 3명에 대해 등급에 따라 성과상여금, 평정 시 가점부여, 포상휴가 등의 인사상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맞추어 공직사회도 발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며“군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즉각적으로 응대하기 위해서는 공무원이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칠곡군은 적극행정 문화의 확산을 위해 연 2회 우수공무원을 선발하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추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