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1년 정부예산안 국비 반영액을 자체 집계한 결과, 전년도 반영액 2조8969억원 대비 2333억원(8.1%)이 증가된 3조1302억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내년 국비 반영 주요사업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래산업 중심의 산업구조 혁신으로 미래성장동력 창출 및 4차 산업혁명 선제적 대응을 위한 5+1 미래 신성장산업과 R&D 분야 예산이 반영됐다.
글로벌 물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고 지역 첨단의료산업 활성화 및 미래형자동차 산업 성장동력과 로봇산업 선도도시의 위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 코로나19 이후 지역 경제 역동성 회복 및 재도약을 위한 주력산업의 소재부품 경쟁력 강화와 지역산업혁신 분야에서도 상당한 예산을 확보해 지역 전통사업의 구조 고도화를 통한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반영돼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으며 혼잡도로 해소 및 노후 산단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사업비도 확보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지방재정 수요가 대폭 늘어난 상황에서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매진한 결과 미래산업 추동력 확보와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을 위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매우 다행이다”면서 “대경권 감염병전문병원 설립,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등 정부예산안에 미반영된 대구시 현안 사업들을 국회심의 과정에서 지역 국회의원·중앙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반드시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내 공모선정 가능성이 있는 국비사업과 대구사랑상품권행복페이(신청액 800억원) 사업의 지역별 배분 금액이 이달 중 확정되면 국비반영액에 추가로 반영할 예정으로 향후 전체 국비반영액은 최근 5년 내 최대규모인 3조2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