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오는 2022년부터 대구지역 3개 고등학교에 도입된다고 1일 밝혔다.
프로그램 예정학교는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이하 경대사대부고), 대구외국어고등학교, 포산고등학교 등으로 국내 최초 IB DLDP(Dual Language Diploma Program, 이중언어 디플로마) 프로그램 신입생 모집을 위한 공동입학설명회를 지난달 29일 가졌다.
당초 입학설명회는 대구학생문화센터 등 대형시설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격 시행됨에 따라 실시간 온라인 설명회로 변경돼 비대면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설명회는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이 생소한 학생, 학부모들을 위하여 IB 프로그램을 수 년 간 연구해 온 하화주(서울 반포고 교감) 강사의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이해를 돕기 위한 설명이 약 90분 간 진행됐다.
이어 사대부고, 대구외고, 포산고 등 3개교의 입학설명회 및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돼 총 3시간가량 진행됐다.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은 정해진 정답 찾기 교육에서 탈피, 생각을 꺼내는 토론과 과정중심 수업 및 논ㆍ서술형 평가가 특징이며 이를 통해 학습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추구하는 학교 교육체제이다.
IB DP 프로그램은 전 세계 90개국 3천300여 개 대학에서 입학시험성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으로 지난해 7월 대구시교육청은 IB 본부와 DP 프로그램 한국어화를 위한 MOC를 전격적으로 체결, 독일, 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DP 이중언어 디플로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IBDP 이중언어 디플로마 프로그램에서는 영어를 포함한 2개 과목은 영어로, 다른 과목은 한국어로 수업과 평가가 이뤄진다.
DP 프로그램은 고등학교 2학년과 3학년에서 실시되는 과정으로 오는 2022학년도부터 운영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