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조감도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해양수산부(해수부)가 내일(2일)부터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의 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는 영도 동삼혁신도시의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과 부산의 기존 해양산업체를 접목해 전통 해양산업을 바탕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도록 구상된 거점시설이다.

앞서 해수부와 부산시는 항만, 조선 등 전통 해양산업 중심의 지역 해양산업 구조를 해양과학기술 기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해 해양신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해부터 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협력센터는 국비 209억원 등 총사업비 298억원을 들여 동삼혁신도시 내에 지하 1층~지상 7층, 연면적 1만 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는 기업 입주공간과 협업 공간, 시제품 제작실, 공동연구시설 등이 마련된다.

해당 센터는 지역기업과 해양과학기술원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 간 공동연구, 공동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마케팅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해양과학기술 관련 기업-기관 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클러스터와 협력사업도 향후 추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의 설계 공모는 공공건축 설계 공모에 해당하며 건축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우수 공모안을 선별해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해수부와 부산시는 내일 시행 공고 후 오는 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내달 29~30일까지 1, 2차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선정한 뒤 오는 11월 3일 부산시 설계공모 홈페이지에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