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31 12:38:22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공제가입 기업을 돕기 위해 내달 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 동안 특허공제 대출을 받는 기업에 금리를 1년간 한시적 대폭 인하한다고 31일 밝혔다.
기보의 특허공제 사업은 국내외 특허 분쟁, 해외출원 등으로 발생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지식재산 비용 부담과 IP(지식재산권) 분쟁 리스크를 덜고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지식재산 금융제도다.
앞서 기보는 지난해 8월 특허공제 사업 시행 이후 이달 말까지 총 4000여개 기업이 가입하는 등 성공적 안착에 힘입어 지난달 27일 국내 최초로 특허공제 대출을 시행했다.
이번에 기보는 공제대출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공제대출을 신청하는 기업에 대해 지식재산비용 대출은 1.25%(지난달 말 기준 0.5%p 인하), 경영자금 대출은 2.25%(지난달 말 기준 1.0%p 인하)의 금리를 1년간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기보 이종배 이사는 “특허공제 대출은 기술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활성화와 기술 침해 방지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아가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이자율 인하로 중소·중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과 지식재산 보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식재산 금융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