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 부산항의 주요 시설을 위탁, 관리하는 ㈔부산항시설관리센터에 안전장비인 공기호흡기 6세트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BPFC)는 부산항의 시설물 유지 관리를 위해 밀폐공간 출입과 관계 수급인을 통한 밀폐공간 청소작업 등을 수행하고 있는 기관이다. 업무 특성상 근무자가 밀폐 공간에서 작업 중 산소 부족과 유독가스 등 각종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이들이 대체로 투입되는 곳은 저수조, 맨홀, 응축수 탱크 등이다.
이에 BPA는 올 초부터 추진하는 ‘안전보건 공생 협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부산항 여객터미널 등 시설의 밀폐공간 작업 관리를 하는 부산항시설관리센터에 공기호흡기를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되는 공기호흡기는 근무자가 밀폐공간 출입 시 환기팬을 가동할 수 없을 경우 근무자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해 질식사고 위험을 피할 수 있다.
부산항시설관리센터 관계자는 “항만공사로부터 지원받은 공기호흡기는 국제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에 비치할 예정”이라며 “향후 작업자의 안전 확보는 물론 부산항을 찾는 모든 방문객이 시설을 안전히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 남기찬 BPA 사장은 “24시간 운영되는 항만은 안전이 최우선 과제다”라며 “협력업체와 관계기관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부산항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모든 이들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