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31 10:50:43
부산시교육청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4차 산업 시대의 미래 교육을 위해 올해까지 부산의 초·중·고등학교 전 교실에 와이파이(WiFi)를 구축키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먼저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의 원활한 원격수업을 돕기 위해 노후한 교원용 컴퓨터를 교체하고 공공플랫폼 인프라와 콘텐츠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최근 시의회에 제출한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미래교육을 위한 예산 총 284억원을 편성했다.
해당 예산 내용은 ▲초·중·고교 무선망 구축비 202억원 ▲교원 노후 기자재 교체비 64억원 ▲원격교육 공공 플랫폼 인프라 지원비 9억 6000만원 ▲폰트, 콘텐츠 저작권 지원비 3850만원 ▲온라인 콘텐츠 교과서 선도학교 운영비 7억원 ▲빅데이터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운영비 1억원 등이다.
특히 시교육청은 코로나19 감염증이 지속, 확대하는 상황임을 감안해 정보통신기술(ICT) 교육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키로 결정했다. 크게는 올해 안에 지역 초, 중, 고등학교 전체 일반교실 총 1만 774실에 와이파이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달 1~11일 열리는 제290회 부산시의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그달 11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김석준 시교육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교육환경도 크게 바뀔 것”이라며 “미래 교육환경 변화에 필요한 사항을 빠짐없이 파악해 선제적으로 준비 및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