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8.29 08:10:31
"이제는 많은 것을 바꿔나가야 할 때입니다. 빠르게 변하는 환경 속에 뒤처지지 않도록 임직원 모두 노력해주길 바랍니다"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는 지난 28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면서 이처럼 '재단의 변화'에 대해 언급했다. 최 대표가 초대 대표이사로서 재단의 조직적인 기반을 닦았다면 차기 대표는 그 기반 위에 풍성한 변화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메시지다.
최해왕 대표는 김포문화재단이 출범한 2015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약 5년간 재단의 든든한 수장 역할을 해왔다. 또한 소탈하고 친근한 성격에 재단 직원들이나 시청 공무원들, 그리고 지역 문화예술인들과 좋은 관계도 유지했다.
특히 최 대표는 공직자 출신이라는 장점을 살려서, 재단 출범 초기에 필요한 조직관리와 안정화를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김포시청과의 유기적인 소통을 통해 시의 비전과 재단의 비전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최해왕 대표는 “재단이 그간 묵묵히 이뤄온 성과들은 다음 5년, 10년 뒤까지 그 진가를 드러내며 여러분의 노력을 증명해나갈 것”이라며,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새롭게 변화할 김포문화재단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한편 최 대표는 김포시가 문체부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 받기 위헤 재단 김현아 본부장을 중심으로 문화도시추진지원단을 꾸리고, 지난 7월 24일 문화도시 지정 신청을 완료했다. 11월 경 문체부를 통해 문화도시로 지정될 경우 최대 200억원의 시민 중심 문화사업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현재 경기도 중 가장 유력한 문화도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CNB=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