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28 13:47:18
부산시가 북항재개발 2단계 사업 시행자 대표로 사업자 측 협상단을 꾸려 어제(27일) 오후 부산국제여객터미널 전시컨벤션센터 컨퍼런스홀에서 첫 협상단 회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부산시 박성훈 경제부시장, 부산시 김광회 도시균형재생국장, 해양수산부 김성범 항만국장, 부산항만공사 전찬규 항만재생사업단장, 한국토지주택공사 김백용 부산울산지역본부장, 부산도시공사 성두경 미래전략실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북항 2단계 사업에 그간 고질적 문제로 지적됐던 도심과 바다의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산복도로 지역인 초량축, 수정축까지 개발구역에 포함했다고 전했다.
또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에서 큰 논란이 됐던 난개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명목으로 공공시설 비율을 정부안 45%에서 51%로 확대했다.
이들은 향후 대정부 협상에서 ‘개발계획’ ‘재무계획’ ‘운영계획’ 3개 분야로 나눠 ▲북항 2단계 개발 방식 ▲정부 계획과 비교 분석 ▲원도심과의 상생발전 계획 ▲2030 부산 세계박람회와의 연계 계획 ▲재원 조달 계획 등에 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성훈 경제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부산의 100년 미래를 열 북항재개발은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해수부의 전폭적 지원과 협력을 바란다”며 “부산대개조의 핵심인 북항재개발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사업자 측 협상단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향후 시는 사업시행자 대표로서 행정적 역할뿐 아니라 국내외 투자유치, 2030 엑스포 유치 및 시민 소통, 언론 대응까지 사업 전반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