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구가 내달 19일 개최하기로 한 '2020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대회를 오는 10월 31일로 연기한다고 27일 밝혔다.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 대회는 지난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전국의 뮤지션들이 참가해 그 열기를 더해 가고 있으며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함께 대구 중구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8회째인 이번 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4일까지 1차 동영상 접수를 통해 총 241팀이 접수했다. 당초 코로나19로 인해 김광석길 야외콘서트홀에서 무관중으로 2차 예선과 본선을 진행하고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축제를 준비 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가 확산 및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보다 안전한 대회 개최를 위해 2차 예선과 본선을 오는 10월 24일, 31일로 연기하고, 2차 예선과 본선은 당초와 같이 온라인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또한 추후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보면서 대회 개최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전국 감염확산의 위기인 상황에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린 결정이므로 2020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를 기다리신 많은 분들의 깊은 양해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