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부산시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를 내달 개최하는 것으로 연기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기간에 벡스코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행사는 총 11개다. 이 가운데 10건은 연기 개최를 결정했으며 1건은 조기 종료됐다. 연기된 10건의 행사 가운데 8건은 내달 정상 개최를 목표로 방역과 행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벡스코는 덧붙였다.
그 가운데 영유아 교육용품과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2020 부산유아교육용품전’은 내달 3일부터 6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총 200개사가 참여해 350개 부스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또 네일산업전문박람회인 ‘부산네일엑스포’는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이번 가을 시즌 트렌드를 예측하는 많은 신제품과 무료 아트 시연 등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코로나19 사태로 각광받는 방역 관련 전시회인 ‘2020 K-방역기자재전시회’는 내달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시회는 우수 기술력을 지닌 방역 제품들을 한곳에 모아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이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는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엄중히 주시하고 정부 지침 등에 따라 만전을 기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 출입구 일원화로 방문객 통제, 방역요원 추가 투입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내달 재개하는 행사에서는 주최사와 긴밀히 소통해 안전한 전시 관람과 지역 마이스 정상화를 목표로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