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외국인투자·유턴기업 유치 활성화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변성완 시장 대행(왼쪽)과 권평오 KOTRA 사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6일 오전 11시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외국인투자와 유턴기업 유치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OTRA는 정부 산하의 해외투자, 무역 전문기관이다. 외국기업의 국내 진출을 돕기 위해 국가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를 두고 세계 선진지역 36개 무역관에 65명의 투자유치 전담관을 배치,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투자유치 성과가 수도권에 치우치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경제가 더 어려운 상황에서 시가 차별화된 대책으로 마련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외국인투자와 유턴기업 유치를 위한 인프라와 인적자원 등 역량 강화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역 내 좋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해외 우수기업과 유턴기업을 유치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해외 잠재투자가 발굴, 전담무역관 선정, 공동 해외 기업설명회(IR) 개최 등 협력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특히 KOTRA는 관련 분야 전문인력과 전 세계 무역관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부산시의 외국인투자 관련 정책 수립과 중점 육성 산업 분야 투자유치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는 정책 전문성을 높이고 실질 투자 연계 등 효율적인 투자유치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으로 시와 코트라가 긴밀히 협력해 해외 우수기업이 부산에 모여들고 지역 청년이 글로벌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이 생겨 지역경제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지역경제가 어렵지만 우수 외국투자기업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