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오규석 군수 긴급 지시로 인해 지난 25일부터 휴게음식점 69개소와 식육판매점 201개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행정 지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휴게음식점과 식육판매점은 부산시의 중위험 다중이용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서는 제외됐지만 상대적으로 감염에 노출되기 쉬워 방역 공백이 없도록 방역수칙 준수 지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기장군은 각 업소를 방문해 종사자와 방문자를 불문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이행 여부에 대해 집중 계도하고 미흡한 사항 발견 시 즉시 시정토록 행정지도하고 있다.
기장군에서 안내하고 있는 방역수칙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 의무 준수 ▲손소독제 사용 철저 ▲사업장 내 실내 소독 방역 철저 ▲실내에서 2m 이상 거리두기 ▲전자출입명부 또는 수기 출입자명부 작성 철저 ▲발열 체크 철저 등이다.
이외에도 지난 21일부터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는 증상 유무 관계없이 외출을 자제하고 기장군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집회 참석자 가운데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검사에 응한 인원은 21명으로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규석 군수는 최근 코로나19 대응상황 보고회에서 전 직원에 광복절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기장군 보건소 관계자는 “광화문 GPS 통보 명단에는 있으나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필요나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11명과 연락이 닿지 않는 3명은 시 조치에 따라 시에 보고했다”며 “이들에 대해선 부산시가 16개 구·군 전체 명단을 취합해 시 차원에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