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8.25 16:11:46
양주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시청 공무원의 코로나19 확진과 관련해 정덕영 시의회 의장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정덕영 시의회 의장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정 의장은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연속 200명대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위험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관내 확진자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확진자의 인권을 보호하면서 시민들에게 구체적으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주말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양주시의 적극적인 감염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시민들이 늘어난 상황이다. 의장은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일명 깜깜이 환자 비율이 20%를 넘나드는 만큼 확진자의 동선 등 관련 정보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민에게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市 긴급재난문자에 확진자 동선 공개하기로
양주시는 확진자 진술과 GPS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확진자나 소상공인에게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확진자의 동선 등 정보 공개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안전총괄팀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확진자의 거주지역 등 정보와 동선에 대해 최대한 상세하게 제공할 수 있는 정보공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따라서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할 경우 확진자의 지역과 나이 등 정보와 시 블로그 URL을 문자에 삽입해 시민들이 확진자의 이동 경로 등을 시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지난 23일 소속 공무원 확진 판정과 동시에 밀접접촉자에 대한 검체검사를 실시하고 25일 현재까지 검사결과가 나온 202명은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25일 본청 직원 704명 가운데 221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했고 나머지 직원들은 내일 검사를 통해 빠르면 모레 나머지 직원들의 확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긴급 점검 회의에는 정덕영 양주시의회 의장 외에 강수현 교통안전국장, 안미숙 보건소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심도있는 회의를 진행했다.
(CNB= 경기 양주/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