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8.25 13:40:07
킨텍스(KINTEX)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제8대 대표이사로 이화영(57) 前 17대 국회의원이자 前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선임했다. 정치인을 대표로 선임한 것은 전시컨벤션 업계 전국 최초다.
킨텍스는 7월 22일 공모해 8월 19일 3명의 후보들인 이화영 전 부지사, 황희곤 한림국제대학원 교수, 김상욱 전 대구 엑스코 대표 등을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이후 지난 24일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했다. 당초 26일 주주총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24일로 앞당긴 것.
임기는 3년으로 오는 9월 1일 취임해 2022년 8월까지 3년 동안 대표로 일하면서 대한민국 전시컨벤션 및 마이스산업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지난 17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자 평화부지사로 임명되기도 했다. 이후 4.15총선 경기 용인(갑) 지역구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올 1월 사퇴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탈락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평화부지사 시절 킨텍스를 대북 교류 및 협력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구상을 내놓기도 해 주목을 받았다. 정치인으로서 정관계 네트워크가 좋아 킨텍스 숙원사업인 앵커호텔 등 부족한 인프라를 해결할 적임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한편 킨텍스(KINTEX)는 2002년 출범했으며 주주기관은 경기도(33.43%), 고양시(33.43%), 코트라(33.14%) 3개 기관으로, 초기에는 코트라 출신들이 대표이사였으나 2014년 6대와 7대에 경기도지사 출신의 임창열 전 경제부총리가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임창열 대표는 8월 말까지 임기다.
(CNB=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