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 아시아태평양 선원네트워크(APEC SEN) 사무국이 지난 21일 ‘제29차 APEC 교통실무그룹 산하 해사 전문가 회의’에 공식 선원기구 자격으로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통실무회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교통, 물류 분야 주요 동향과 정책 공유, 프로젝트 제안을 위해 연 2회 열리는 회의다. 이번 29차 회의는 코로나19 사태 관계로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날 APEC SEN 사무국은 진행 중인 ▲APEC SEN 시범 승선 실습 프로그램 ▲해사 영어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개발 및 올 하반기 추진 예정인 ▲선원 정신건강 증진 커리큘럼 개발 프로젝트 ▲선원 고용능력 강화 위한 채용정보 서비스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 진행 경과를 보고했다.
또 회의에서 APEC 기금 확보를 위해 신규 프로젝트인 ‘코로나19 대응 APEC SEN 원격 학습체계 구축 프로젝트’ 제안과 향후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각국의 코로나19 대응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 APEC SEN 사무국은 그간 9개 언어로 제작해 회원국에 배포한 코로나19 대응 포스터와 회원국 선원 교대에 필요한 가이드라인 제작 활동에 대해 발표해 각국의 큰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APEC SEN 사무총장을 겸하는 이동재 해양수산연수원장은 “선원 교육 훈련, 복지, 디지털 시대 직업 전환 등 선원의 전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를 APEC 회원국과 공동 개발해 주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APEC 지역 내 선원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