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문화재단이 지난 22일 언택트(비대면) 방식으로 ‘2020 넷마블 게임콘서트’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2020 게임콘서트는 '게임과 과학기술'이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유튜브 채널 '넷마블TV'를 통해 중계됐다.
이날 ‘게임은 과학이다’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최원석 과학저널리스트는 "게임은 단순한 놀이가 아니라 굉장한 과학 원리들이 적용된 콘텐츠"라며 "과학 자체가 게임을 탄생시키기도 하고 더욱 더 흥미롭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게임 내 과학원리가 적용된 사례로 '유닛 클로킹'과 '군체 알고리즘'을 꼽았다. 유닛 클로킹은 몸체를 투명하게 만들어 적으로부터 숨는 기능으로 곤충, 동물의 보호색 원리가 적용된 것이다. 군체 알고리즘은 물고기나 새들이 거대한 무리를 만들어 일제히 움직이는 모습을 게임에 적용한 것이다.
VR(가상현실)기기 개발 기업 ‘오큘러스’의 공동창업자인 서동일 DTCP 코리아 지사장은 'VR에 관심 가져야 할 3가지 이유'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서 지사장은 "VR은 이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기존 디바이스를 뛰어넘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시장을 구축할 것"이라며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VR 역할이 증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 넷마블 게임콘서트는 오는 10월과 12월에도 열린다. 12월에는 넷마블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넷마블 경영진이 직접 연사로 참석해 청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