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21 17:03:37
부산시설공단이 지역 어르신의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했던 어르신 장기대회를 코로나19 재확산 기세에 따라 오는 10월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늘며 부산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한 가운데 자칫 지역 어르신의 건강한 여가 보급의 취지와 달리 감염 우려가 커지자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공단은 설명했다.
당초 대회 예선전은 오는 24일부터 중앙공원, 이린이대공원, 금강공원, 태종대유원지 4곳에서 각각 진행해 오는 28일 중앙공원 야외광장에서 8강 본선을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모든 일정은 10월로 잠정 연기됐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어르신들에 활기찬 여가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세심하게 대회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이번 연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어 너무 아쉽다. 오는 10월에 열릴 이번 대회에 변함없는 성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제1회 부산시설공단 이사장배 어르신 장기대회는 부산시설공단이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와 ㈔대한장기연맹 부산지회가 후원하며 ㈜아성다이소가 협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