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이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공공청사 방역 강화를 위해 기장군청, 5개 읍·면, 기장군 보건소와 정관보건지소를 시작으로 공공청사에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장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20일 오규석 기장군수의 지시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한 방역 활동 일환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이날 오규석 군수는 “17만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선 방역 행정이 무너지면 안 된다. 공공청사는 방역 행정 최후의 보루”라며 “기장군 내 공공청사에 전자출입명부를 설치해 청사 출입자 명부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공공청사 방역을 더욱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전자출입명부는 핸드폰 앱으로 QR코드를 발급받아 청사 출입구에서 스캔 후 출입하는 장치다. 해당 명부를 통한 정확한 방문기록 관리가 가능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신속히 역학조사 기초자료로 쓰일 수 있다.
이는 기장지역 공공청사를 출입하는 모든 민원인을 대상으로 시행되며 스마트폰 미소지자 또는 QR코드 사용이 불가능한 방문객은 수기로 출입대장 명부를 작성해 출입할 수 있다. 아직 설치가 완료되지 않은 기관은 설치 전까지 수기로 명부를 작성, 관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기장군은 지난 2월 23일부터 전 공공청사 내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