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대구지역 폭염특보가 지난 9일부터 11일간 지속됨에 따라 학생 및 교직원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대구시교육청은 유치원과 각급 학교에 ‘2020. 여름철 폭염 대책 추진계획’에 따라 기상상황 등을 고려한 등·하교시간 조정, 체육활동 등 야외활동 자제·금지, 물 자주 마시기,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대책 등을 안내했다.
폭염 발생 시 체온은 약간 높거나 정상이지만 두통, 경련, 무기력이 나타날 수 있는 열탈진과 체온이 40℃ 이상 되면서 심한 두통과 오한이 동반되는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해 세균이 빠르게 증식함으로써 오염된 음식을 섭취했을 때 발생하는 식중독 등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학교와 가정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폭염특보 해제 시까지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학교 급식에서 위생관리 강화를 철저히 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폭염 대비 건강관리 및 행동 요령 교육(물 자주 마시기, 시원하게 지내기, 더운 시간대에 휴식하기)을 강조하면서 학생들이 급식을 하고 안전한 시간에 하교할 수 있도록 했고 학교에 남아 자율학습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교 내 도서관 등 개방시설을 활용해 적절히 관리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폭염에 취약한 학생들의 건강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대구시교육청 폭염 비상대책(전담)반을 구성했으며 유치원 및 각급학교에서도 교(원)감을 포함한 폭염담당자 2명을 지정해 폭염특보 발효 시 신속히 대응 하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35℃이상의 폭염과 열대야가 연일 지속되고 있어 학생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교육청과 학교에서 최선을 다해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 단 한명의 아이도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주의보·경보 상황에 따라 체육활동이나 야외활동 등을 자제·금지, 단축수업이나 등·하교 시간 조정, 휴업조치, 학교 급식 식중독 주의 등 조치가 단계별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