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을 이용하는 고객과 일반 시민이 부산항의 주요 컨테이너 통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항 챗봇 통계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19일 밝혔다.
BPA는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매년 통계 책자와 BPA-넷 시스템으로 통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에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챗봇 통계 시스템을 구축해 부산항 주요 통계에 대한 고객 접근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해당 챗봇 서비스는 내달 중 BPA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1단계 서비스를 제공해 기능을 테스트하고 개선점을 발굴한 뒤 연말경 외부에 해당 챗봇 시스템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챗봇 시스템에서 제공되는 주요 통계는 ▲부산항 연도별 컨테이너 물동량 ▲국가별 물동량 ▲터미널별 물동량 ▲부산항 시설 제원 등이다. BPA는 향후 대내외 고객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통계 데이터 조회, 열람에 필요한 절차 등을 최소화하고 반복적이고 조회 빈도가 큰 통계 데이터를 챗봇 시스템으로 제공해 업계 관계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남기찬 BPA 사장은 “부산항의 주요 통계는 해운 및 항만 업계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고객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번 부산항 챗봇 통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