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최근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등교 예정이었던 유·초·중·고·특수학교 전 학교의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시교육청에서 지난 14일 학생 안전을 위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데 이어 학생 안전을 위해 감염병 전문가, 부산시,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원격수업 연장을 결정한 것이다.
이 기간에 등교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하는 부산지역 학교는 유치원 300곳, 초등학교 7곳, 중학교 5곳, 고등학교 및 특수학교 14곳 총 326개교(원)다. 단 학생 돌봄이 필요한 학부모를 위해 유·초등 긴급돌봄은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이 기간에 부산지역 학원과 교습소 등에 대해서도 휴원을 권고했다. 또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맞춰 오는 24일 이후 유·초·중학교는 3분의 1로, 고교는 3분의 2로 등교 인원을 제한하는 등 추가 조치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현재 추가 확진자가 사하구, 연제구, 해운대구 등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여름 휴가철 피서객이 전국에서 몰려오고 있는 점을 주시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최근 교직원과 학부모에게 학생이 가정과 학교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생활 수칙을 문자로 안내했다”며 “각 학교는 내실 있는 원격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