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17 12:18:14
부산시가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 급증에 따라 지역감염 차단과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17일 정오부터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조치를 시행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동안 부산지역에서 총 3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시 방역 매뉴얼 상 2단계 상향기준(7일간 확진자 평균 5명 넘게 발생)에 해당하는 수치다.
해당 조치는 먼저 고위험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특별점검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하고 클럽 등 유흥시설을 포함한 현재 12종 고위험시설 이외에 PC방, 결혼식장 뷔페를 추가 지정한다.
이와 함께 특별점검 시 방역수칙 위반 사항 중 특히 마스크 미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부실 등이 확인되면 즉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도 시행된다.
또 종교시설, 장례식장, 실내체육시설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해서도 방역수칙 점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공공시설의 경우 이용객을 평상시의 50%로 제안하고 비대면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외에도 프로스포츠 경기는 야구의 경우 롯데 구단과 KBO 등과 협의해 내일(17일)부터 한 달 동안 무관중 경기로 진행하며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프로축구 경기도 무관중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행사 시에는 ▲마스크 착용 ▲참석자 간 2m(최소 1m)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의무화되며 만일 이를 어겨 확진자가 생기면 구상권을 청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