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대구·경북 무장애 관광지 모니터링 점검단 '그린나래단'이 14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발대식을 가지고 4개월간의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대구시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경북지체장애인협회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로 지난달에 모집 선발된 장애인활동가(지체/시각), 장애인활동보조인, 자원봉사자 등 32명(대구15명, 경북17명)이 공식 점검을 시작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그린나래단은 모든 사람들이 제약 없이 편리하고 즐거운 관광을 할 수 있도록 관광약자를 대표할 수 있도록 선발됐다. 이들은 대구·경북 주요 명소를 모니터링(교통편, 관광지, 편의시설, 음식점, 숙박시설 등)함으로써 대구·경북의 무장애 관광지를 발굴·점검하게 된다.
또 대구의 주요 명소인 이월드(83타워), 서문시장 야시장, 근대골목, 모노레일 체험을 비롯해 경북 관광지인 하회마을, 부석사, 경주보문관광단지 등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관광지 총 46개소를 점검하게 된다. 일부 지역은 대구와 경북 관광지를 서로 교차해 조사한다.
그린나래단은 4개 팀별 격주 1회씩, 월 2~3회 점검하고, 대구·경북 관광지 및 주변 관광인프라(숙박, 음식점, 명소 등) 조사 후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하고 향후 무장애 관광지 개선사업 발굴에 힘쓴다. 오는 12월에는 해단식을 갖고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굴한 내용을 발표·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