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오는 11월 개최하는 ‘제15회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 사전 행사로 14~16일까지 해운대 구남로에서 ‘국제매직버스킹챔피언십’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버스킹 공연팀 9팀이 참석해 저글링쇼, 사이언스 마술쇼, 불쇼 등 신기하고 재밌는 다양한 마술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3일 동안 매일 오후 6시 열린다.
매직페스티벌의 사전 행사인 매직버스킹챔피언십은 코로나19 상황에 대비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정부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시와 조직위는 지난해와는 달리 별도 개막식과 체험 행사 없이 버스킹존 4곳과 무대 하나를 분산 배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은 입장 시 마스크 착용, 체온 측정, 대장·문진표 작성, 손 소독 등을 철저히 해야 한다. 또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둔 의자에 착석해 관람해야 한다.
부산시 김배경 문화체육국장은 “행사 취소도 논의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시민에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공연, 행사, 축제 취소로 침체한 지역 문화예술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게 됐다”며 “방역을 최대한 강화해 안전한 축제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로 15회째를 맞은 부산국제매직페스티벌은 국내 마술의 발전과 신인 마술사의 해외 진출을 위한 무대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