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14일부터 '2020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행사는 무역센터점(8월14일)과 신촌점(8월17일)을 시작으로 오는 21일부터 전국 15개 전점에서 열린다.
현대백화점은 판매 시작 시기를 지난해보다 열흘 앞당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명절임을 고려해 운영 기간을 늘려 고객이 몰리지 않도록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또한 판매 기간 동안 접수데스크에 비말 가림막을 설치하고, 핸디형 자외선 소독기를 활용해 방역 활동에 집중한다.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운영한다. 모바일에서 사전 배송 접수 홈페이지를 통해 배송 주소를 미리 입력 후 전용 접수 창구에서 접수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은 직매입 상품을 중심으로 정육, 수산물, 청과 등 약 200여 개 명절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윤상경 현대백화점 신선식품팀장은 “올 추석은 예년보다 18일 늦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직접 대면하기보다는 선물로 마음을 전하는 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사전 예약 판매 기간을 앞당겨 명절 선물을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의 편의를 높이고 사전 예약 물량도 지난해보다 20~30% 확대해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