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12일 섬진강 유역 수해에 대해 “강을 보존해야 한다고 일체 손을 대지 않았고, 댐 관리 기관 간 이해관계가 달랐다”며 “인재라고 억울해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주장했다.
지난 10일 섬진강 주변 수해 지역을 방문하고, 다음날 복구 봉사활동을 했던 주 원내대표는 12일 오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댐의 발전, 농업용수, 공업용수를 나눠서 3개 기관이 관리했고 서로 이해관계가 달랐다”며 “장마가 예상되면 물을 미리 흘려보내고 빈 댐에 물을 많이 담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물관리 일원화를 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돼 있지도 않고, 제도가 바뀌는 과정에 혼란이 있다”며 “피해 복구가 끝나면 물관리 일원화 문제점을 짚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에 “섬진강과 낙동강 둑이 터진 것은 적기에 수량 관리를 잘못한 탓일 가능성이 크다”며 “그걸 두고 또 4대강 보 탓을 하는 대통령과 민주당의 무지(無知)는 가히 놀랍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