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금수면은 12일부터 금수면 광산리 들녘에서 드론방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방제는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도열병 등의 병충해 박멸을 위해 마련됐다. 방제는 벼 출수기 전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키다리병 등을 사전 예방하고 일손부족에 따른 적기 방제를 위해 3권역으로 구성된 농가가 60헥타아르의 벼 재배지에서 공동으로 시행했다.
도열병은 비료 성분과 여름철의 저온 및 잦은 강우에 크게 영향을 받으며, 발병하면 벼가 연약해져 잎과 이삭에 옮은 곰팡이 때문에 이삭이 제대로 여물기도 힘들고 여문다 하더라도 품질이 떨어져 제값을 받기 힘들다. 심하면 벼 포기 전체가 말라죽는 무서운 병이다.
이런 병충해 방제를 위해 드론을 활용할 경우 기존 농법 대비 80% 이상의 노동력이 절감되고 10여 분 비행으로 1헥타아르의 작업을 완료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 특히 근거리에서 농약을 살포하지 않아 농약중독 예방효과도 있다.
하기호 금수면장은 “농업현장에서 직접 주민들과 소통하며 다가가는 행정으로 고충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