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 초청 강연회’ 포스터 (사진=부산연구원 제공)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국내 세계유산 등재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연구원과 경성대학교는 오는 11일 오후 3시 부산연구원 9층 회의실에서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2차 초청강연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부산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강연회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올리기 위한 학술연구의 일환이다.

현재 피란수도 부산 유산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조건부로 등재돼 있다. 조건을 해소한 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부산연구원은 이를 위해 국내 세계유산의 등재 경험을 전수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강연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등재한 이동주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을 초청해 그의 경험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동주 센터장은 백제역사지구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등재 공감대 형성을 위한 준비를 단계별로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 부산연구원 오재환 연구위원, 경성대 강동진 도시공학과 교수, 김한근 부경근대사료연구소장, 동아대 전성형 석당학술원 교수, 부산시 하병엄 학예연구관이 토론을 벌인다.

부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강연회에 관심 있는 시민은 사전예약을 거쳐 참석할 수 있다. 문의는 부산연구원 사회·문화연구실로 전화하면 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