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제5호 태풍 ‘장미’가 동해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를 위해 비상행정체제로 전환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섰다.
송경창 부시장은 9일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에 의한 강풍 및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 부서에서 예찰활동과 적극적인 대응을 지시했다. 또 인명피해 및 재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공사장 관리, 입간판 철거, 현수막 철거, 강풍에 날릴 수 있는 위험시설물을 제거하는 등 취약현장에 대한 점검 강화를 강조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을 통해 공무원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는 등 단계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갖추고 각종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하며 피해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상행정을 가동하기로 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현재 시속 37km로 북상 중이며 10일 오후 영남 해안권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돼 포항지역에도 강풍 및 호우 등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