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06 17:09:22
부산시설공단이 코로나19 감염병 사태가 길어지며 야외 활동을 못 하던 지역 어르신의 건전한 여가문화 장려를 위해 ‘제1회 부산시설공단이사장배 장기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다소 침체한 분위기를 맞는 어르신들이 도심 공원 야외광장에서 바깥바람을 맞으며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먼저 예선전은 오는 24일 중앙공원, 25일 어린이대공원, 26일 금강공원, 27일 태종대유원지에서 각각 진행되며 공원별로 선출된 1, 2등 총 8명이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이어 오는 28일 중앙공원 야외광장에서 8강에 오른 어르신들이 본선 대회를 치르며 최종 기량을 겨누게 된다.
참가대상은 각 공원별 지역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다. 신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공원별로 24명씩 총 96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우승자에게는 3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고 준우승자는 20만원이, 또 준결승 진출자 공동 2명은 각 10만원의 상금을 수여받는다. 이외에도 96명의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3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이 들어 있는 행복박스가 증정될 예정이다.
추연길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대회는 공원을 찾은 어르신들께서 늘 즐겁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오랜만에 푸른 나무 가득한 야외공원에서 뜨거운 열정으로 신나게 장기 한판 두시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단은 방역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장기를 사랑하는 많은 어르신의 관심과 성원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