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지난 4일 영화산업안전관리위원회를 통해 여름철 성수기를 대비해 영화관 현장 방역 점검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멀티플렉스 운영사 의견도 수렴했다.
영화산업안전관리위는 전병율 위원장 등 7명의 위원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을 방문해 ▲상영관 입장객 발열 체크 여부 ▲매점 운영상황 ▲상영관 내 관객 마스크 착용 ▲상영관 좌석 배치 ▲상영관 내 좌석 이동, 음식물 섭취 자제 안내 여부 ▲입·퇴장 시 이용자 간 거리두기 등의 지침 준수 여부를 중점 점검했다.
특히 이날 현장점검에는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김현환 콘텐츠정책국장과 함께 문체부 담당자가 배석해 극장 방역지침 준수 현황을 점검했다.
김현환 국장은 “현장에서 보니 관객 수가 현격히 줄어든 것이 체감된다”며 “오는 14일부터 시행하는 2차 영화관람활성화 사업이 관객과 극장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극장 측에서는 방역에 더욱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병율 위원장은 “오늘 점검한 극장은 거의 야외에 준하는 규모의 공간으로 거리두기 유도 스티커 등을 활용해 개인 간 거리가 1m 이상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상영관 입장 시 열감지 카메라나 비접촉식 온도계로 내방객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안내 등이 잘 이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극장을 방문한 관객들도 개인 방역 5대 수칙을 잘 지켜준다면 여름철에도 안전히 영화관람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