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8.04 15:04:06
한국예탁결제원이 자산운용 산업 핵심 인프라인 ‘펀드넷(FundNet)'을 통한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사업 추진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펀드넷은 자산운용회사, 수탁회사, 판매회사, 일반사무관리회사 등 금융회사 간 전화, 팩스, 이메일과 같은 수작업 처리하던 펀드의 설정, 환매, 결제, 운용지시, 감독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국내 사모펀드 시장은 급성장해 지난 2016년을 기점으로 공모펀드 시장을 추월했다. 그러나 최근 대규모 상환, 환매 연기를 초래하는 등 부작용에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예탁결제원은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을 위해 시장참가자 간 펀드 자산정보를 상호 확인할 수 있는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을 우선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으로 자산운용회사(사무관리회사)와 수탁회사가 전송한 펀드 투자자산내역을 비교, 검증함으로 안정적인 잔고대사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펀드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의 기초사업으로 ‘펀드 비시장성 자산 표준코드 관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구축된 이후에는 사모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비시장성 자산에 대한 운용지시 지원서비스와 해당 거래내역에 대한 상시 감시 지원서비스 등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