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0.08.03 14:47:32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제5회 세계일보 지역·사회발전 공헌 대상’에서 ‘통일준비 부문’ 수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26일 세계일보 본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수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이유로는 김포시가 민선7기 출범 후 2~3개과에 분산돼 있던 평화 및 남북교류 업무를 평화교류팀을 신설해 전담케 했으며, 남북평화교류를 위한 조례 제정, 평화생태도시 비전을 반영한 김포북부권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 평화통일 기반을 다져온 점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평화염원 민통선 걷기 행사 추진, 북한이탈주민가정 지원 협약 및 남북교류협력과 대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등을 통해 지난 6월에는 통일부로부터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받기도 했다.
특히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성, 평화문화관 개관, DMZ 평화의 길 조성, 평화문화 홍보애니매이션 및 캐릭터 개발, 평화의 종 건립 등 평화관광 기반 조성분야에서도 타 기관 대비 성과가 두드러진 점 등이 이번 수상기관으로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 외에도 ‘한강하구의 미래 가치’ 등을 주제로 한 평화포럼 개최, 한강하구 물길 열기를 위한 중립수역 답사, 한강하구 평화로 개설 및 철책 제거 추진 등 한강하구의 역사적 가치를 복원하기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해 온 점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남북관계의 부침이 있기는 하나 평화가 밥을 먹여주는 시대, 평화관광이 지역경제의 기반이 될 것은 확실하다”며 “수상을 계기로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과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 기반 조성, 시민공감 평화문화행사 등에 최선을 다해 평화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일보 지역 사회발전 공헌대상'은 세계일보사가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평화통일의 초석을 놓기 위해 제정한 대상으로 여러 기관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통일준비와 사회갈등 해소 등 2개 분야에서 수상 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CNB=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