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31 10:14:41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최근 전국적으로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생한 사태에 대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상수도 시설체험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상수도 시설체험단은 시민이 직접 화명정수장과 만덕2배수지 등을 살펴보며 모래 여과지와 오존 처리, 입상활성탄 역세척 과정 등을 체험하고 주요 정수·배수 시설을 견학할 수 있다.
체험단은 오는 9월 2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수요일마다 견학이 진행된다. 참여 자격은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내달 21일까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총 6회에 걸쳐 진행되며 한 회당 20~22명까지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29일 진행된 첫 상수도 시설체험에서는 시민 23명이 참여해 화명정수장과 만덕2배수지를 둘러봤다.
특히 정수장, 배수지 내에 유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5일에서 2일로 단축 시행하고 있는 입상활성탄 역세척 과정을 상수도본부에서 시연해 시민의 관심을 이끌었다.
이근희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장마로 인해 모기 서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며 유충 등의 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