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20.07.30 16:26:03
최근 연이은 장맛비로 인해 30일 오전 5시 30분경 부산시 금정구 부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토사 유출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부산시가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토사 유출 피해지를 직접 찾아 현장을 둘러본 뒤 피해 주민과 관련 전문가, 구청 관계자 등과 함께 복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변성완 대행은 “무엇보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응급복구가 신속히 이뤄져야 한다”며 “관련 복구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금정구청 관계자들은 피해 주민을 위한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토사 유출 피해지인 부곡동 소재 해당 아파트는 앞서 지난 23일 누적된 강수로 인해 옹벽이 100m가량 파손되며 다량의 토사가 유출되기도 했던 곳이다.
지난 23일 금정구에서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즉시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30일 이른 오전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추가로 유출돼 지상 주차장과 지하 계단 일부에 토사가 유입됐다.
이는 최근 이어진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며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부산시에서는 즉각 현장 복구에 나서는 한편 연이은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문가 안전진단을 통해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