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이 2020년도 상반기 증시관련대금 현황 조사결과 자료를 30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처리된 증시관련대금은 전년동기대비 18.9%(4142조원) 늘어난 2경 6059조원으로 확인됐다. 일평균으로는 212조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증시관련대금의 종류별 규모는 주식, 채권 등의 매매결제대금이 2경 3920조원으로 대부분인 91.8%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예탁증권원리금 1364조원(5.2%), 집합투자증권대금 532조원(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매매결제대금의 구성은 장외 Repo 결제대금이 2경 720조원으로 86.6%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채권기관결제대금이 2638조원(11.0%), 장내채권결제대금이 293조원(1.2%), 주식기관결제대금이 181조원(0.8%), 장내주식결제대금은 88조원(0.4%)으로 집계됐다.
예탁증권원리금은 총 1364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2조원) 소폭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예탁증권원리금 가운데 21.6%의 비중을 차지하는 채권원리금의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