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올해 1학기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로변경 전입학’을 올 8월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발표했다.

전입학제도는 현재 재학하고 있는 학교와 적성이 맞지 않아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은 학생의 학교 계열을 변경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주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부산지역 평준화 일반고(자율형 공립고 포함)와 특성화고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1학기, 2학기에 한 번씩 총 2번 시행한다. 즉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입학 하거나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입학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번 1학기에 진로변경 전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해당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전입학 배정원서를 작성해 시교육청 또는 해당 학교로 신청하면 된다.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입학하는 신청 기준은 미인정결 5일 미만이어야 하며 학교폭력위원회, 선도위원회에서 징계를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재학 중인 특성화고의 현재 학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성적이 모두 3등급 이내여야 한다.

반면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진로변경 전입학을 할 경우 미인정결, 징계기준은 같으며 나머지는 해당 특성화고의 전형요강 기준을 따라야 한다.

특성화고의 전입학 허가 예정 인원과 전형요강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와 해당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1학기는 내달 10일에, 2학기는 내년 1월에 각각 공지할 예정이다.